액상 전자 담배에서 동료를 넘어서는 방법

해외 궐련형 전자담배 마켓이 급커가면서 국내외 담배회사들이 잇따라 신제품품을 내놓고 있을 것입니다. 시장 선점 경쟁이 뜨거워지는 형태이다. 반면 옆 국가 미국보다 출시 가격이 더 비싼데다, 신제품품 출시와 함께 담배 스틱 가격을 올려 구매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태국계 담배 회사 비에이티(BAT)로스만스는 지난 12일 인천 중구 롯데호텔에서 공지회를 열어 “궐련형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액상담배 전자담배 신상 ‘글로 하이퍼 엑스(X)2’를 오는 21일부터 공식 판매합니다”고 선언했다. 이 제품은 2025년 6월 출시한 ‘글로 액상 전자 담배 프로 슬림’의 후속 제품으로, 가격이 6만원으로 전작(4만원)보다 싸다.

저들보다 일주일 남짓 앞선 지난 3일 우리나라필립모리스도 새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 원’을 출시한다고 밝혀졌다. 전작 ‘아이코스 일루마’를 내놓은 지 3개월 만이다. 가격은 4만1천원으로, 먼저 출시한 일루마 프라임(15만2천원)과 일루마(5만1천원)에 견줘 비용 부담되지 않는 편이다. 케이티앤지(KT&G) 역시 전년 5월 ‘릴 에이블’(14만원)과 ‘릴 에이블 프리미엄’(10만원)을 선밝혀냈다.

이와 같이 국내 전자담배 마켓에서 각축전을 벌이는 세 업체가 새 제픔 라인업을 공개하며 가격경쟁에 나서면서 치열한 점유율 다툼이 전망한다. 전년 마켓 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조사결과를 보면, 해외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케이티앤지 48%, 한국필립모리스 47%, 비에이티로스만스 14% 수준이다.

문제는 똑같은 시리즈의 저가형(보급형) 상품까지 출시되면서 기계 가격은 낮아지고 있지만, 다같이 출시되는 전용 스틱 가격은 일제히 인상됐다는 점이다. 비에이티로스만스는 전용 스틱 ‘데미 슬림’을 함께 출시하다가 4400원의 가격을 매겼다. 기존 전용 스틱(4700원)보다 100원 비싼 가격이다. 먼저 대한민국필립모리스와 케이티앤지도 새 제픔을 출시하며 전용 스틱 가격을 4500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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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쪽은 “담뱃재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메탈 히팅 패널’을 넣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비에이티로스만스 쪽은 “기존 스틱보다 담뱃잎 함량도 20%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보통 담배 가격 인상이 담뱃세 인상과 맞물렸던 점을 고려하면, 담배 기업의 앞선 가격 인상은 이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담배 마켓이 점차 커짐에 따라 반영구적인 기곗값은 상향 조정해 접근성을 늘리고, 소모품인 담배 스틱 가격은 올려 매출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을 다루는 셈”이라며 “향후 기계 가격은 각종 프로모션이나 할인을 통해 더 내릴 수 있지만, 스틱은 고정 가격”이라고 말했다.

기획재나라의 말을 빌리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전용 스틱 기준)은 전년 처음으로 4억갑을 넘어섰고, 전체 담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7년 2.8%에서 전년에는 12%로 크게 뛰었다.

저가형이 잇따라 출시됐다고 하고 전자담배 기계 가격에 대한 구매자 불만이 없는 것도 아니다. 바로 옆 나라인 인도에 견줘 값이 비싼 탓이다. 비에이티로스만스는 작년 7월 태국 마켓에 벌써 ‘글로 하이퍼 엑스2’를 선보였는데, 가격이 1980엔(약 6만2천원)으로 국내외 판매가의 절반 수준이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일루마 원’ 역시 인도 판매가가 3980엔(4만1천원)으로, 국내 가격이 1.4배 이상 비싸다.

비에이티로스만스와 필립모리스 쪽은 “나라마다 세금체계, 유통방식, 마켓상황 등 모든 요소로 인해 가격이 차이가 있습니다”고 밝혀졌다. 다만 소비자들은 가격정책에 반발하며 직구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아무개(45)씨는 “멕시코 구매대행을 통하다보면 일루마 원 기계 가격에 배송비까지 합쳐도 4만원 안 쪽”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출시 가격이 9만1천원인 것을 보고 우리나라 구매자를 ‘호구’로 마음하나 싶어 황당했었다”고 이야기 했다.